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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나만의 루틴 | 작은 기본값, 큰 변화 14화 | 라벨을 안 읽는 날 본문
1년 365일 나만의 루틴 | 작은 기본값, 큰 변화 14화 | 라벨을 안 읽는 날
raonmemory 2026. 2. 21. 06:00
마트에서 요거트를 고릅니다.
라벨을 읽습니다.
당 함량, 칼로리, 첨가물.
10분 고민하다가 결국 같은 걸 삽니다.
선택 기준: 기본값을 믿는다
라벨 읽기가 장보기를 망친 날
지난 2월, 저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트에 가서 모든 제품의 라벨을 꼼꼼히 읽기로 했습니다.
요거트 코너 앞에서 15분을 보냈습니다.
- A 브랜드: 당 12g, 칼로리 100kcal, 유산균 10억 개
- B 브랜드: 당 10g, 칼로리 90kcal, 유산균 20억 개
- C 브랜드: 당 15g, 칼로리 110kcal, 유산균 5억 개
"어떤 게 제일 좋지?"
스마트폰으로 검색했습니다.
"유산균 많은 게 좋다" vs "당 적은 게 중요하다"
의견이 갈립니다.
결국 평소에 먹던 A 브랜드를 집었습니다.
15분을 쓰고도 결론은 "원래 먹던 것"이었습니다.
두부 코너에서 또 20분.
우유 코너에서 또 10분.
장보기에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평소 1시간이면 끝나는 장보기가 2배 이상 걸렸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너무 피곤해서 배달 음식을 시켰습니다.
"건강하게 먹으려고" 라벨을 읽었는데, 결국 배달 치킨을 먹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건강한 선택"을 하려다가 오히려 더 피곤해진 경험 있으시죠?
기본값 3가지를 정하니까 장보기가 쉬워졌다
3월, 저는 전략을 바꿨습니다.
라벨을 안 읽기로 했습니다.
대신 "기본값 3가지"를 정했습니다.
기본값 규칙:
- 원재료 5가지 이하
- 첨가물 이름 3음절 이하
- 유통기한 긴 것
이 3가지만 빠르게 확인하고, 통과하면 삽니다.
통과 못 하면 안 삽니다.
요거트 선택:
- 원재료: 우유, 유산균 (2가지) → 통과
- 첨가물: 없음 → 통과
- 유통기한: 2주 후 → 통과
구매 결정: 3초
두부 선택:
- 원재료: 콩, 물, 간수 (3가지) → 통과
- 첨가물: 없음 → 통과
- 유통기한: 1주 후 → 통과
구매 결정: 3초
장보기 시간:
전: 2시간 30분
후: 50분
1시간 40분 절약
그리고 집에 와서도 피곤하지 않아서 직접 요리했습니다.
기본값이 있으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라벨을 읽지 않고 기본값을 믿으니까 달라진 점들:
1) 결정 피로가 사라졌습니다.
마트에서 "이게 나을까, 저게 나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사라졌습니다.
기본값 3가지만 확인하고 바로 장바구니에 넣습니다.
심리학자 배리 슈워츠는 "선택의 역설"을 이야기합니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만족도는 오히려 떨어진다는 것.
24가지 잼 중 고르는 것보다, 6가지 잼 중 고르는 게 더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선택지를 줄였습니다.
기본값 통과 = 구매
기본값 실패 = 안 구매
단 2가지 선택지로 줄어드니까 장보기가 즐거워졌습니다.
2) 충동구매가 줄었습니다.
"이 제품 건강해 보이는데?" 하고 라벨을 읽기 시작하면, 마케팅에 넘어갑니다.
"오메가3 함유!" "비타민C 2배!" "무설탕!"
라벨을 안 읽으니까 마케팅 문구가 안 보입니다.
기본값 3가지만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변경 전 (라벨 읽기):
장보기 예산: 10만 원
실제 지출: 14만 원 (충동구매 포함)
변경 후 (기본값만 확인):
장보기 예산: 10만 원
실제 지출: 9만 원
월 5만 원 절약

원재료 5가지 규칙이 건강을 지킨다
기본값 중 가장 중요한 건 "원재료 5가지 이하"입니다.
원재료가 5가지 이하인 식품:
- 두부: 콩, 물, 간수
- 요거트: 우유, 유산균
- 달걀: 달걀
- 우유: 우유
- 김치: 배추, 고춧가루, 마늘, 생강, 젓갈
원재료가 15가지 넘는 식품:
- 즉석 카레: 물엿, 밀가루, 팜유, 변성전분, 정제염, 카레분말, 마늘분말, 양파분말, 효모추출물, 치킨파우더, 쇠고기농축액, 설탕, 카라멜색소, 산도조절제...
15가지 원재료 vs 3가지 원재료.
어느 쪽이 건강할까요?
답은 명확합니다.
저는 이제 마트에서 라벨 뒷면을 봅니다.
원재료 리스트가 3줄 넘어가면 안 삽니다.
1~2줄이면 삽니다.
이 기준 하나로 가공식품 섭취가 80% 줄었습니다.
첨가물 이름 3음절 규칙
두 번째 기본값은 "첨가물 이름 3음절 이하"입니다.
3음절 이하 첨가물:
- 소금 (2음절) → OK
- 설탕 (2음절) → OK
- 간수 (2음절) → OK
4음절 이상 첨가물:
- 아스파탄 (4음절) → NO
- 카라멜색소 (5음절) → NO
- 합성착향료 (5음절) → NO
- 산도조절제 (5음절) → NO
음절이 긴 첨가물은 대부분 화학 합성물입니다.
이름이 복잡할수록 몸도 복잡하게 받아들입니다.
이 규칙을 지키니까:
- 즉석식품 구매 감소
- 과자 구매 감소
- 음료 구매 감소
대신 늘어난 것:
- 신선 채소
- 과일
- 단백질 (달걀, 두부, 고기)
유통기한이 긴 건 뭔가 들어갔다
세 번째 기본값은 "유통기한"입니다.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
- 두부: 7일
- 우유: 10일
- 김치: 30일
유통기한이 긴 식품:
- 통조림: 2년
- 라면: 6개월
- 과자: 1년
유통기한이 길다는 건, 보존제가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자연 상태 그대로라면 금방 상합니다.
저는 유통기한 30일 넘는 건 가급적 안 삽니다.
예외는 쌀, 잡곡, 견과류 정도입니다.
이 규칙을 지키니까 냉장고가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6개월짜리 소스, 1년짜리 통조림이 냉장고를 채웠습니다.
지금은 7일짜리 두부, 10일짜리 우유, 신선한 채소가 냉장고를 채웁니다.
냉장고가 신선해지니까, 몸도 신선해졌습니다.
기본값을 믿으면 시간이 남는다
라벨을 안 읽고 기본값을 믿으니까 시간이 남았습니다.
주 1회 장보기:
전: 2시간 30분
후: 50분
절약 시간: 1시간 40분
이 시간에 저는 집에서 요리를 합니다.
마트에서 피곤해서 배달 시키는 대신,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듭니다.
변경 전:
장보기 2시간 30분 → 피곤 → 배달 주문 → 저녁 8시 식사
변경 후:
장보기 50분 → 귀가 → 요리 30분 → 저녁 7시 식사
저녁 시간이 1시간 빨라졌습니다.
산책도 할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습니다.
작은 기준 하나가 장보기를 바꾼다
기본값 3가지를 믿는 것.
이 작은 기준 하나가 소비·건강·생활을 동시에 바꿉니다.
소비는 줄어듭니다.
충동구매가 줄고, 한 달 5만 원이 줍니다.
건강은 회복됩니다.
가공식품이 80% 줄고, 신선 식품 섭취가 늘어납니다.
생활은 단순해집니다.
장보기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요리할 여유가 생깁니다.
큰 결심은 필요 없습니다.
라벨을 안 읽으면 됩니다.
기본값 3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원재료 5가지 이하.
첨가물 이름 3음절 이하.
유통기한 짧은 것.
기본값을 믿으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오늘은 그걸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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