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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나만의 루틴 | 작은 기본값, 큰 변화 12화 | 주방 도구는 하나만 본문
1년 365일 나만의 루틴 | 작은 기본값, 큰 변화 12화 | 주방 도구는 하나만
raonmemory 2026. 2. 19. 06:00
주방 서랍을 엽니다.
뒤집개가 5개 있습니다.
칼이 7개 있습니다.
많을수록 안 쓰게 됩니다.
선택 기준: 많으면 안 쓴다
뒤집개 5개 중에서 쓰는 건 1개뿐
작년 가을, 저는 주방 서랍을 정리했습니다.
뒤집개를 꺼내봤습니다.
- 스테인리스 뒤집개 (결혼 선물)
- 실리콘 뒤집개 (2년 전 구매)
- 나무 뒤집개 (엄마가 주신 것)
- 구멍 뚫린 뒤집개 (세트로 산 것)
- 작은 뒤집개 (언제 샀는지 기억 안 남)
총 5개.
그런데 실제로 쓰는 건 실리콘 뒤집개 1개뿐이었습니다.
나머지 4개는 서랍 깊숙이 들어가서 1년 넘게 안 쓴 것들입니다.
"많으면 선택지가 많아서 좋지 않나?"
아닙니다.
많으면 고르는 게 귀찮아서 안 쓰게 됩니다.
실리콧 뒤집개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기부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요리가 쉬워졌습니다.
서랍 열면 뒤집개 하나.
고민 없이 꺼내서 씁니다.
혹시 여러분도 주방 서랍에 "같은 용도" 도구가 여러 개 있는데, 실제로는 하나만 쓰고 계신가요?
칼 7개를 1개로 줄이니까 요리가 빨라졌다
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방에 있던 칼:
- 채칼 (채소용)
- 과도 (과일용)
- 식칼 (고기용)
- 빵칼 (톱니 모양)
- 회칼 (길쭉한 것)
- 세라믹 칼 (선물 받은 것)
- 작은 칼 (언제 샀는지 불명)
총 7개.
실제로 쓰는 칼은 식칼 1개였습니다.
채소도 식칼로 썰고, 과일도 식칼로 깎고, 고기도 식칼로 자릅니다.
나머지 6개는 서랍 안에서 녹만 슬고 있었습니다.
식칼 1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했습니다.
요리 시간이 줄었습니다.
변경 전:
"어떤 칼 쓸까?" 고민 → 서랍 뒤적임 → 칼 꺼냄 → 요리 시작
평균 30초 소요
변경 후:
서랍 열자마자 칼 1개 → 바로 요리 시작
3초 소요
하루 3번 요리 × 27초 절약 = 81초
한 달이면 약 40분을 아낀 셈입니다.
주방 도구를 "각 1개"로 제한했더니
저는 주방 전체를 정리했습니다.
규칙은 하나.
같은 용도 도구는 1개만 남긴다.
남긴 것들:
- 뒤집개: 실리콘 1개
- 칼: 식칼 1개
- 도마: 중간 크기 1개
- 국자: 스테인리스 1개
- 집게: 스테인리스 1개
- 냄비: 중간 크기 1개 (라면 끓이기용)
- 프라이팬: 중간 크기 1개 (계란·고기용)
버린/기부한 것들:
- 뒤집개 4개
- 칼 6개
- 도마 2개 (작은 것, 큰 것)
- 국자 3개
- 냄비 4개 (거의 안 쓴 것들)
- 프라이팬 2개 (코팅 벗겨진 것)
정리 후 주방 서랍을 열면:
딱 필요한 것만 보입니다.
요리 준비 시간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뭘 쓸까?"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서랍 열면 하나밖에 없으니까 그냥 꺼내서 씁니다.

하나만 쓰니까 관리가 쉬워진다
주방 도구를 1개씩만 남기니까 예상 못 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도구 관리가 쉬워졌습니다.
전에는 프라이팬이 3개였습니다.
자주 쓰는 건 1개, 나머지 2개는 가끔 씁니다.
설거지할 때도 "이건 나중에" 하고 미루곤 했습니다.
지금은 프라이팬이 1개뿐입니다.
쓰고 나면 바로 씻어야 합니다.
안 씻으면 다음 요리를 못 하니까요.
결과적으로 설거지를 미루는 습관이 사라졌습니다.
주방이 늘 깨끗합니다.
칼도 마찬가지입니다.
칼이 1개뿐이니까 쓰고 나면 바로 씻어서 칼꽂이에 꽂습니다.
칼이 무뎌지면 바로 갈아줍니다.
7개 있을 땐 "다른 칼 쓰면 되지" 하고 방치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습니다.
도구가 적을수록 관리가 좋아집니다.
새 도구를 사지 않게 된다
주방 도구를 1개로 제한하고 나서 또 하나 달라진 점.
새 도구를 안 사게 됐습니다.
전에는 마트에 가면 주방 용품 코너를 꼭 들렀습니다.
"이 뒤집개 예쁘네"
"이 칼 좋아 보이는데"
"프라이팬 세일하네"
하나씩 사서 집에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집에는 이미 같은 용도 도구가 여러 개 있었습니다.
새로 산 건 한두 번 쓰다가 서랍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이미 1개가 있으니까 살 이유가 없습니다.
마트에서 예쁜 뒤집개를 봐도:
"집에 있어" → 지나갑니다.
새 칼이 세일해도:
"칼 있어" → 안 삽니다.
변경 전 (월평균 주방용품 지출):
뒤집개, 칼, 냄비, 프라이팬 등 충동구매
월평균: 약 30,000원
변경 후:
거의 안 삼
월평균: 약 3,000원 (소모품만)
월 27,000원 절약
일 년이면 324,000원입니다.
좋은 도구 1개가 여러 개보다 낫다
주방 도구를 1개로 줄이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싸구려 여러 개보다, 좋은 것 1개가 훨씬 낫다는 것.
전에 쓰던 칼 7개:
- 대부분 1만 원 이하 저렴한 것들
- 금방 무뎌지고, 녹슬고, 코팅 벗겨짐
- 1년마다 새로 삼
지금 쓰는 칼 1개:
- 독일제 식칼 1개 (80,000원)
- 2년째 잘 쓰고 있음
- 관리만 잘하면 10년도 가능
총비용 비교:
싸구려 7개 × 10,000원 = 70,000원 (1년마다 교체)
10년 = 700,000원
좋은 칼 1개 = 80,000원 (10년 사용)
10년 기준 620,000원 절약
주방 도구를 줄이면서 남은 돈으로 정말 좋은 도구 1개를 샀습니다.
그게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작은 제한 하나가 주방을 바꾼다
주방 도구를 각 1개로 제한하는 것.
이 작은 제한 하나가 소비·건강·생활을 동시에 바꿉니다.
소비는 줄어듭니다.
불필요한 도구 구매가 멈추고, 한 달 3만 원이 줍니다.
건강은 회복됩니다.
요리 준비가 쉬워지고, 집밥 빈도가 늘어납니다.
생활은 단순해집니다.
고민 없이 도구를 꺼내고, 설거지를 미루지 않게 됩니다.
큰 결심은 필요 없습니다.
주방 서랍을 열어서 "자주 쓰는 것 1개"만 남기면 됩니다.
나머지는 기부하거나 버리면 됩니다.
많으면 안 쓰고, 하나면 잘 씁니다.
오늘은 그걸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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