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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나만의 루틴 | 입으로 새는 지갑 28화 | 샐러드가 무거운 날 본문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점심으로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신선해 보였습니다. 건강한 선택 같았습니다.
선택 기준: 소스가 주인공인가
건강한 듯 보이는 함정
샐러드가 도착했습니다. 9,500원이었습니다. 뚜껑을 열었습니다. 채소가 가득했습니다. 닭가슴살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 위에 소스가 따로 담겨 있었습니다. 시저 드레싱이었습니다. 전부 뿌렸습니다. 골고루 섞었습니다. 먹었습니다. 고소했습니다. 달콤했습니다.
샐러드 한 접시를 다 먹었습니다. 건강한 식사를 한 것 같았습니다. 채소를 많이 먹었으니까요. 그런데 영양 성분을 보고 놀랐습니다. 총 칼로리 580kcal. 채소는 100kcal 정도였습니다. 닭가슴살이 150kcal. 나머지 330kcal는 소스였습니다. 샐러드 칼로리의 절반 이상이 소스에서 나온 겁니다.
시저 드레싱 한 봉지는 약 50g입니다. 그 안에 기름이 30g, 설탕이 5g 들어갑니다. 마요네즈 베이스에 치즈 가루와 향신료가 섞인 겁니다. 건강한 소스가 아니었습니다. 기름진 소스였습니다. 샐러드를 먹었지만 실제로는 기름과 설탕을 먹은 겁니다.
소스가 주인공이면 샐러드는 건강식이 아닙니다. 그냥 기름진 식사입니다.
샐러드 값이 비싼 이유
샐러드 전문점의 가격을 보면 의아합니다. 채소 한 접시에 9,500원, 토핑 추가하면 12,000원까지 올라갑니다. 집에서 만들면 재료비는 3,000원이면 충분합니다. 왜 세 배, 네 배 비싼 걸까요. 소스 때문입니다. 소스가 맛을 만들고, 맛이 가격을 만듭니다.
샐러드 전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시저 샐러드입니다. 그다음이 발사믹 드레싱, 요거트 드레싱입니다. 모두 고칼로리 소스입니다. 올리브유 베이스에 치즈, 견과류, 설탕이 들어갑니다. 한 봉지에 200~350kcal입니다. 밥 한 공기가 300kcal입니다. 소스 하나가 밥 한 공기와 맞먹습니다.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선택했는데 칼로리는 덮밥과 비슷합니다. 가격은 더 비쌉니다. 덮밥은 7,000원이면 충분합니다. 샐러드는 9,500원입니다. 2,500원을 더 내고 비슷한 칼로리를 먹는 겁니다. 건강한 선택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혹시 다이어트 중인데 샐러드만 먹는데도 살이 안 빠진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소스를 확인해보세요. 소스가 전부 들어가고 있다면 그게 원인입니다. 채소는 낮은 칼로리지만 소스는 높은 칼로리입니다.

소스 없이 먹는 연습
다음 주 점심, 다시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이번엔 소스를 따로 달라고 했습니다. 채소만 먹어봤습니다. 맛이 없었습니다. 싱거웠습니다. 소스를 조금만 뿌렸습니다. 반만 사용했습니다. 나머지는 남겼습니다. 맛은 충분했습니다.
샐러드를 다 먹었습니다. 총 칼로리는 약 420kcal였습니다. 소스를 절반만 사용했더니 160kcal가 줄었습니다. 한 달 동안 점심으로 샐러드를 스무 번 먹는다면 3,200kcal가 줄어듭니다. 체중으로 환산하면 약 0.45kg입니다. 소스만 줄여도 한 달에 0.5kg이 빠지는 겁니다.
일주일 후 입맛이 바뀌었습니다. 채소 본연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상추의 아삭함, 양배추의 단맛, 당근의 고소함. 소스에 가려져 있던 맛들이었습니다. 소스 없이도 샐러드가 맛있어졌습니다. 레몬즙만 조금 뿌려도 충분했습니다. 레몬즙은 5kcal입니다. 시저 드레싱 330kcal와는 비교가 안 됩니다.
소스는 반만 사용합니다. 나머지는 과감히 버립니다. 그게 진짜 건강식입니다.
집에서 만드는 샐러드의 경제학
샐러드 전문점에서 한 끼에 9,500원을 씁니다. 한 달 점심으로 스무 번 먹으면 190,000원입니다. 집에서 만들면 어떨까요. 마트에서 채소를 삽니다. 양상추 한 통 2,000원, 방울토마토 한 팩 3,000원, 오이 두 개 2,000원, 닭가슴살 200g 3,000원. 합계 10,000원입니다. 이 재료로 샐러드 다섯 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끼당 2,000원입니다.
소스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 한 숟가락, 레몬즙 반 개, 소금 약간. 이게 전부입니다. 재료비는 500원도 안 됩니다. 칼로리는 약 120kcal입니다. 시판 드레싱보다 200kcal 낮습니다. 맛도 깔끔합니다. 인공 첨가물이 없습니다.
한 달 동안 집에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재료비는 40,000원입니다. 전문점에서 사 먹으면 190,000원입니다. 150,000원 차이입니다. 일 년이면 1,800,000원입니다. 샐러드 값으로만 180만 원을 쓰는 겁니다. 집에서 만들면 48만 원이면 됩니다. 132만 원을 아끼는 겁니다.
건강도 좋아집니다. 소스를 직접 만들면 칼로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설탕을 빼고 기름을 줄입니다. 채소는 신선합니다. 직접 씻고 손질하니 위생적입니다. 샐러드 한 끼를 먹는 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시간도 절약합니다.
샐러드는 건강식입니다. 하지만 소스가 적을 때만 그렇습니다.
오늘의 루틴
샐러드를 주문합니다.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합니다. 채소를 먹습니다. 소스는 반만 뿌립니다. 나머지는 남깁니다. 채소 본연의 맛을 느낍니다. 레몬즙이나 올리브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소스가 주인공이 아니라 채소가 주인공입니다. 그게 진짜 샐러드입니다.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건강을 지킵니다. 지갑도 함께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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