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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on light's blog

💄 Part2. 뷰티·패션 소비 l 23화 뷰티 디바이스 소비 - 한 번 사면 계속 돈이 들어가는 새 가전 본문

𝓔𝓬𝓸𝓷𝓸𝓶𝔂 𝓪𝓷𝓭 𝓛𝓲𝓯𝓮𝓽𝓻𝓮𝓷/03. 🛍️ 요즘소비트렌드

💄 Part2. 뷰티·패션 소비 l 23화 뷰티 디바이스 소비 - 한 번 사면 계속 돈이 들어가는 새 가전

raonmemory 2025. 6.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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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 기기 하나를 몇십만 원 주고 샀는데,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기에 넣는 앰플과 카트리지를 계속 따로 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입니다. 기기값은 한 번이지만 소모품값은 매달 나가는, 새로운 형태의 지출이 생긴 셈입니다.

리필형 홈뷰티 디바이스

이 흐름을 가장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곳은 아모레퍼시픽입니다. 홈뷰티 디바이스를 역점 사업으로 삼아 메이크온이라는 브랜드까지 새로 선보였습니다. 기기 자체의 판매보다 더 주목받는 부분은 소모품 매출입니다. 카트리지와 앰플 같은 반복구매 상품이 연평균 10퍼센트대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뷰티업계가 디바이스를 프린터처럼 다루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런 구조가 불리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매달 소모품을 사야 한다는 건 곧 꾸준히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피부관리를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소비자에게, 계속 채워 넣어야 하는 소모품은 오히려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게 만드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저녁의 홈케어 루틴 시간

디바이스의 기술 수준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한 진동이나 LED 조명 정도였다면, 지금은 에스테틱 숍에서 쓰던 전문 장비급 기술이 가정용 기기에 그대로 옮겨 오고 있습니다. 매달 숍을 예약하고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비슷한 수준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는 시간과 비용 모두를 아끼는 선택으로 다가옵니다.

다만 고가의 디바이스를 샀다가 몇 번 쓰고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꾸준히 쓰지 않으면 기기값도, 소모품값도 모두 낭비가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구매 전 정말 매일 관리를 이어갈 수 있는지 스스로 따져 보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이 뒤따릅니다.

뷰티 디바이스와 앰플 4개 플랫레이

이 시장을 지켜보는 업계의 시선도 흥미롭습니다. 기기 자체의 마진보다 소모품 재구매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매출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전략은, 프린터와 잉크, 면도기와 면도날처럼 이미 여러 산업에서 검증된 방식입니다. 뷰티 디바이스 역시 이 익숙한 공식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 구조를 이해하고 나면 접근 방식이 달라집니다. 기기값이 저렴해 보인다고 무작정 구매하기보다, 소모품 가격과 교체 주기까지 미리 계산해 보고 총비용을 따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처음 지불하는 금액보다 앞으로 몇 년간 들어갈 누적 비용을 보는 것이 진짜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결국 뷰티 디바이스 소비는 한 번의 구매가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소비 습관 전체를 함께 사는 일입니다. 그래서 구매를 결정하기 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이 기기가 얼마나 좋은가가 아니라, 내가 이걸 얼마나 꾸준히 쓸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화려한 기능보다 이 단순한 질문에 대한 답이, 실제 만족도를 더 정확히 예측해 줍니다. 오래 쓸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사지 않는 편이, 장기적으로는 더 합리적인 선택일 때가 많습니다.

기기 하나로 끝나는 소비가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습관을 만드는 소비, 이 흐름은 홈케어 전반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편에서는 홈뷰티 소비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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